청원 연꽃마을 체험활동 호응 초등학생 농촌·농업 이해높여

▲ 청주시 봉명초 학생들이 7일 청원군 강내면 연꽃마을에서 감자 캐기 체험활동을 하면서 신기해 하고 있다. 김규철 기자

충북 청원군 강내면 연꽃마을(이하 청원 연꽃마을)이 초등생에게 농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농촌과 농업에 대해 바로 알고 마음의 안정을 갖도록 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 봉명초 4학년 학생 75명은 6일 청원 연꽃마을에서 감자 캐기와 내 화분 갖기, 낚시를 통한 외래종 물고기 퇴치 등의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이상선 연꽃마을팜스테이 대표의 안내에 따라 호미로 밭고랑을 파다가 연이어 나오는 감자를 보고 신기한 듯 탄성을 질렀으며 작은 화분에 자신만의 꽃을 담으면서 재배의 소중함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낚시를 통해 외래어종을 낚아 올리면서 우리 고유의 어종을 말살시키는 외래어종 퇴치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권순기(11·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군은 "난생처음 감자를 캐봤다"며 "흙 속에서 나오는 감자를 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매년 청주·청원의 각 학교마다 연꽃마을에서 농촌체험활동을 벌여 연꽃마을은 농촌체험마을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도시 어린이들이 이곳에 오면 도시에서 느끼지 못하는 공기와 푸근함을 느끼게 된다"며 "농촌체험활동을 통해 우리 농촌과 농업의 현실을 바로 알고 이해하게 되는 것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갖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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