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육 표방 '최고명문' 계승

▲ 천안 최고 명문학교의 전통을 살리고 있는 천안 중앙초등학교 전경.
천안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천안중앙초등학교.

▲ 김태기 교장
천안중앙초등학교는 일제시대에 신축된 이후 1945년 천안욱정국민학교로 개교를 했고, 지난 56년부터 중앙국민학교(초등학교)로 교명을 사용해 오고 있다.

천안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초는 80년대까지 천안초, 남산초와 함께 천안지역 3개 유력 초등학교로 손꼽히며 명문교로서 명성을 날렸다.

게다가 학교 주변에 천안 최고의 재래시장과 명동상권이 밀집해 있어 이 일대에서 가장 부유한 초등학교로 손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서부지역 개발과 도심공동화 현상 등으로 과거에 비해 학생 수가 크게 줄어 현재는 특수학급 포함, 13개 학급으로 구성됐다.

중앙초가 추구하는 교육 목표는 ▲몸과 마음이 균형 있게 자라는 어린이 ▲개성 있고 창의롭게 자라는 어린이 ▲특기와 소질을 살려 미래를 개척하는 어린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효 실천을 통한 인성함양 ▲자기학습능력 신장 ▲다양한 체험학습 확대 ▲전통문화 계승과 같은 특색사업에도 주력하고 있다.

중앙초는 특히 창의력과 다양성을 겸비한 신지식인 육성을 위해 교원의 책무성과 자질 향상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교육 참여 기회를 늘리는 열린 학교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꾸준히 공부하고 바른 인성을 키우는 학생, 사랑으로 가르치고 꿈을 열어 주는 선생님, 교육 공동체가 만족하는 학교를 구현하는 삼위일체를 형성, 모두가 함께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중앙초는 또한 적은 학생 수에도 불구하고 특기·적성 교육활동에 왕성한 의욕을 보여 1인 1기능을 연마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을 위해 부모와 자녀 간의 사랑 나누기로 1일 1효행 운동을 전개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자녀는 부모님께 하루에 한 가지 이상 효행을 실천하고, 이를 기록토록 해 효행 사례를 일반화하고 효행 학생을 선발해 표창함으로써 효를 바탕으로 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

이 밖에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해 학생 상호 간의 대화를 통한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토록 하는 한편 결정된 사항에 대해서는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줌으로써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추진하고 있다.

김태기 교장은 "천안 최고 명문학교의 전통을 살리고 학생들이 쾌적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학부모와 지역인사들의 학습참여 기회를 확대해 모범적인 열린 교육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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