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물 속속 입주 대형화재 도사려

2006 금산 세계인삼엑스포를 앞두고 논산소방서 금산파출소를 금산소방서로 승격 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금산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금산지역은 매년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소방서가 없으며, 논산소방서 소속 금산파출소가 이를 담당,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산군내 화재발생 및 구급·구조활동 현황을 보면 지난 96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화재발생 345건, 구급활동 1만 9088건, 구조활동 530건 등 2003년 말 현재 총 1만 9963건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등 대규모 공업단지 및 고층(20층) 아파트를 비롯 주택단지 등이 급증하고, 인삼약초시장의 이용객 증가, 대형 상가건물의 신축 등으로 인해 화재발생시 대형화재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산악지형이 많은데다 소방서와의 거리가 멀어 대형화재시 출동시간이 길어 초동대처가 어려운 데다 인삼·약초상가 1280여개, 재래시장 내 260여개의 상가가 밀집돼 있어 화재 발생시 대형화재로 발전할 위험이 높다.

또 2006년 금산 세계인삼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국제인삼종합유통센터 등 3개동 5000여평에 대한 소방안전 동선체제를 구축하고, 긴급사태 발생시 66만여명으로 추산되는 관람객의 긴급 구조 및 조치 등의 대책도 절실한 형편이다.

한편, 금산군 금산읍 상옥리 380번지에 위치한 금산소방파출소 건물은 소방서로 승격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