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000만원 이상 38%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학장 이종태, 이하 한국폴리텍Ⅳ대학)가 90.2%의 취업률을 나타내며 명문대학으로서의 위치를 확실히 했다.

5일 2011년도 대학정보공시센터의 취업현황에 따르면 한국폴리텍Ⅳ대학은 한국폴리텍대학의 25개 캠퍼스 중 남인천캠퍼스, 홍성캠퍼스, 익산캠퍼스, 항공대학, 바이오대학 등과 더불어 90% 이상의 취업률을 나타냈다. 또한 취업자 중 38.9%가 3000만 원 이상의 고액연봉 일자리를 얻었다.

한국폴리텍Ⅳ대학의 이같은 쾌거는 그동안 차별화된 현장실무중심의 학사운영제도인 FL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발전시켰고, 기업체별 직무분석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산학연계 맞춤훈련에 대한 프로그래밍을 추진해왔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부터 ㈜하이닉스반도체, ㈜LG화학, ㈜동부하이텍, ㈜에이스디지텍, 한국야금㈜, 동양강철,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56개 국내 대기업 및 우량기업과의 채용약정 맞춤훈련 협약을 이끌어냈으며 2011년도 졸업생 239명 중 38.9%는 연봉 3000 만 원 이상의 고액연봉 일자리를 얻게 됐다.

특히 반도체시스템과는 취업자 31명 중 70.9%인 22명이 기업전담제를 통해 연봉 3000만 원 이상을 받고 대기업에 취업했으며, 컴퓨터응용기계과는 36명중 2명이 4000만 원 이상의 고임금을 받고 취업에 성공했다.

반도체시스템과 졸업생인 고현수 씨는 "아버지의 투병으로 어머니가 식당 도우미를 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해왔다"며 "한국폴리텍Ⅳ대학의 동부하이텍 맞춤취업반에 등록해 휴일도 없이 밤늦게까지 이론과 실습에 집중한 결과 동부하이텍에서 요구하는 과정을 이수하고 현장실습 후 면접으로 바로 채용돼 가정의 생계는 물론 동생들의 학업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김규철 기자 qc258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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