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빈번 32곳 선형개량 시급···예산확보 미흡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선형개량 등 교통시설 개선사업이 시급하다.

특히 폭증하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꼬불꼬불한 도로를 그대로 포장하다시피 한 지방도나 군도의 선형개량 등 교통사고 위험지역 개량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2002 당진군의회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당진군내에는 지방도 9개소(45억원), 군도 23개소(77억8300만원) 등 총 33개소의 교통사고 다발지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은 곡선반경이 작고 시계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으로 선형개량 등 사업비가 총 122억8300만원이나 소요된다.

하지만 내년도 사업비로 확보된 액수는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3개교) 3억4000만원 ▲교통안전사고 설치공사(농어촌도로) 1억5000만원 ▲도로 교통표지판 시설 및 수선비 5000만원 ▲순성면 봉소리 선형개량공사(300m) 2억5000만원 ▲군도 교통사고예방 도로정비사업(168m) 4억1900만원 ▲지방도 633호 선형개량공사 5억1500만원 등 총 17억2400만원이 고작이다.

당진군의 한 관계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선형개량 등 도로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며 "재원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연차사업으로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군내 교통사고 다발구역은 ▲지방도 633호 등 9개소(길이 3㎞, 폭 10.5m) ▲군도 구조 취약지 20개소(4.495㎞) ▲군도 안전시설 3개소 등 총 33개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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