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테크노밸리 내 노른자위 땅인 근린생활용지 60∼70%가 이주자에게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18일 대전시와 ㈜대덕테크노밸리에 따르면 현재 조성 중인 2단계 지구 내 근린생활용지 총 33필지 6127평에 대한 분양권 중 60∼70%가량을 개발 과정에서 토지 등이 수용된 이주자들에게 우선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덕테크노밸리측은 이 같은 방안에 대해 현재 이주자 대표 등과 협의하고 있으며, 분양가는 특혜 의혹을 없애기 위해 일반분양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내부방침을 세운 상태다.

양측은 이에 따라 근린생활용지 중 60∼70%를 이주자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현재 분양가 문제를 협의 중이다.

하지만 이주자측은 분양가의 경우 보상차원에서 일반분양가와 차등을 둘 것을 요구하는 등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분양가 특혜 시비 등 문제의 소지가 있어 이주자 대표들의 요구와 달리 일반 분양가와 동일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는 게 회사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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