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5월 피츠버그 포브스 구장. 원정온 보스턴 브레이브스의 베이브 루스는 홈런 3개를 때렸다.

세번째 아치는 그때까지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큰 183m 장외 홈런. 그것이 41세된 루스의 마지막(714호)홈런이었다. 루스의 홈런기록은 1974년 행크 아론(755개)이 깰 때까지 39년동안 대기록으로 남아있었다.

1914년 투수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한 루스는 1919년 타자로 전향, 홈런 타자로 명성을 굳혔다. 사이 영 같은 투수가 인기를 점령하던 미국 야구는 루스의 등장으로 타격전으로 바뀌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