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마르미-RE' 개발

구형 소프트웨어(SW) 시스템을 차세대 정보시스템으로 변환할 수 있는 방법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보시스템 현대화 전문업체인 케미스와 공동으로 구형 SW 시스템을 컴포넌트 기반의 차세대 정보 시스템으로 변환할 때 필요한 재공학 방법론인 '마르미-RE'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마르미는 업무처리용 컴퓨터 언어로 개발된 SW 결과물을 최대한 재활용하면서 컴포넌트 기반의 정보 시스템으로 변환하는 '재공학'에 필요한 지침을 제공하는 SW 개발 방법론이다.

이 방법론은 SW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다 새로운 정보 시스템 개발시 기존 SW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 때문에 신규 개발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ETRI 관계자는 "이 방법론을 활용할 경우 SW의 구성 부분의 분리·결합이 쉬운 컴포넌트(프로그램 등의 특정 기능이나 관련 기능의 조합을 제공하는 것)로 변환하기 때문에 SW 전체 구조를 바꾸거나 원하는 SW 솔루션을 쉽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며 "이 방법론은 금융권의 컴포넌트 기반의 차세대 뱅킹 시스템 개발 및 정보 시스템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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