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초대석]범군민지원협의회 최정대 회장

▲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 개최 지원을 위한 범군민지원협의회 최정대 회장. 금산=나운규 기자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키 위한 범군민지원협의회가 20일 금산다락원에서 공식적인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원협의회는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인삼엑스포와 관련,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챙기고 엑스포 개최 분위기를 조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서포트한다. 지원협의회는 최정대 협의회장을 비롯해 13명의 고문단과 14명의 자문위원, 부회장 10명, 분과위원장 11명, 관내 10개 읍·면지회장 등 총 211명으로 구성됐다. 고문단은 금산경찰서 이동주 서장과 금산교육지원청 김길수 교육장, 농협 금산군지부 김정실 지부장 등 관내 주요 기관·사회단체장으로 구성됐으며, 자문위원은 금산군의회 김복만 의장을 비롯한 8명의 군의원과 기관단체장이 참여해 지원협의회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또 운영, 홍보, 보건, 여성, 편의, 시장, 개발, 숙식, 교통, 환경위원회 등 11개 분과위원은 각 분야별로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하고, 관내 읍·면별 분과위원회는 각 지역별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게 된다.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번 범군민지원협의회를 이끌어갈 최정대 회장으로부터 인삼엑스포 지원 방안과 앞으로 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범군민지원협의회 출범 계기는.

“금산군민들에게 이번 인삼엑스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 금산인삼약초산업은 물론 문화, 복지, 생활여건 등 금산지역의 전 분야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다. 그만큼 군민들이 이번 엑스포에 거는 기대는 클 수 밖에 없고, 이런 군민들의 뜻이 한데 모여 범군민협의회가 구성됐다.이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금산군은 실무지원팀, 행정지원팀, 예산지원팀, 시장지원팀 등 인삼엑스포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하지만 행정력으로 미처 챙기지 못하는 부분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부분을 지원협의회가 지원한다.지원협의회는 인삼엑스포 개최 분위기를 조성해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6만 금산군민들의 화합과 단결된 의지를 과시,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인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협의회 구성은.

“지원협의회는 군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과 주요 인사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다.고문과 자문위원은 경력이 많은 분들이 참여해 범군민지원협의회가 앞으로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운영 방안을 조언해 보다 효과적인 협의회 운영를 지원한다.상임부회장을 맡은 김일생 금산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10명의 부회장들은 지원협의회가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또 운영, 홍보, 보건, 여성, 편의, 시장, 개발, 숙식, 교통, 환경위원회 등 11개 분과위원은 각 분야별 항목을 세심하게 챙기고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들로 구성해 지원협의회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읍·면분과위원은 금산읍을 비롯한 관내 10개 읍·면 주민들의 추천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뜻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분들로 위촉했다. 특히 범군민지원협의회가 이번 인삼엑스포의 중요성을 인식한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구성된 만큼 역동적인 활동으로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협의회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되나.

“이번 인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 개최지인 금산군민들의 참여다. 금산군민들이 외면하는 행사는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지원협의회는 6만 금산군민들의 역량과 의지를 집결시켜 엑스포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인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다.우선 군민들의 의지를 결집시키기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해 금산지역에 엑스포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뜻을 한데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또 인삼엑스포 개최 전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7개 광역시와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인삼엑스포를 홍보해 전국적인 붐 조성에 앞장 설 방침이다.이밖에도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와 같은 활동을 뒷받침해 엑스포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오는 7월 인삼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추진되나.

“앞서 말했듯이 7월경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엑스포 참여 공감대를 형성하고 군민들의 역량을 결집, 화합과 단결된 의지로 엑스포 성공 개최를 다짐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이 같은 결의대회는 관내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해 금산다락원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다락원에서 엑스포 주 행사장인 금산 국제인삼유통센터까지 시가 행진을 통해 엑스포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또 국제인삼유통센터에서 집결, 결의문 낭독을 통해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금산군민에게 이번 엑스포의 의미는.

“인삼엑스포가 금산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난 2006년 개최된 지난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에서 나타났다.지난 2006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24일동안 180만 명(주행사장 68만 명. 부대행사장 11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또 3000억 원의 판매 수익과 2200만 달러 수출 계약 등 '인삼'이라는 단일소재를 활용한 엑스포 개최의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한국인삼산업을 비약적으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도출해 냈다.인삼산업이 지역 경제의 동력이 되는 금산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최대의 기회다. 그런만큼 군민들의 기대는 남다르다.특히 주최측인 인삼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이번 엑스포 성과를 지난 엑스포에 비해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관람객을 지난 엑스포 보다 50만 명 가량이 많은 229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일 평균 7만 2000명으로 구체적으로 내국인 225만 명에 외국인 4만 명이며, 주행사장 83만 명에 부대행사장 147만 명이다. 이외에도 생산유발효과 67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700억 원, 취업유발 효과 1만 9000명의 파급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곧 인삼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건설, 음식점 등 모든 분야에서 기대감을 나타낼 수 밖에 없는 수치다. 이 같은 수치적인 것을 떠나서라도 이번 인삼엑스포는 충남과 금산인삼산업은 물론 한국인삼산업 세계화의 발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며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인삼이 세계건강식품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있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앞서 말했듯이 이번 인삼엑스포는 인삼관련 업체와 종사자들만의 행사가 아니다. 이번 엑스포는 금산인삼산업은 물론 충남, 더나아가 한국인삼산업을 세계화 시킬 수 있는 기회이자 금산의 문화·복지 향상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금산의 발전을 최대 10년이상 앞당길 수 있는 일이다. ‘나와 상관 없는 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6만 군민 모두가 ‘내가 주인’이라고 인식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해야하는 이유다. 상인들은 지역 공동체 의식으로 스스로 ‘바가지 상혼’ 같은 불합리한 모습을 버리고 금산을 찾는 230만 명의 관람객들에게 인삼의 고장, 충절이 살아 있는 금산의 이미지를 심어주어야 한다. 음식점을 하고 있는 사람은 보다 더 친절한게 손님을 맞이해 관람객이 다시 금산을 찾고 싶게 만드는 등 각자의 역할에서 지역 공동체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다.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을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군민들의 힘이 필요하다. 이번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

대담=김혁수 부국장

정리=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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