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초대석]임승한 농협 충남지역본부장 취임
농산물 유통 강화 … 조합농협 틀 새로이
내부결속·화합도모 ‘1등 충남농협’ 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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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신뢰받는 충남농협을 만들겠습니다.” 임승한(56) 신임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은 19일 오후 3시 지역본부 6층 대강당에서 관내 시군지부장, 조합장 및 지점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임 본부장은 충남 홍성출신으로 농협대와 한남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 1975년 농협에 입사, 공주군지부를 시작으로 대전지역본부 부본부장, 홍성군지부장, 정부중앙청사지점장.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상호금융총본부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18일 제32대 농협 충남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임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지금 농협은 시대적 변화의 중심에 서 있으며 국민과 농업인들로부터 농업ㆍ농촌을 위한 더 많은 변화와 분발을 요구받고 있다”며 “충남발전에 앞장서는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충남농협을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 본연의 역할을 통해 조합원과 고객의 절대 신뢰를 회복을 강조한 임 본부장을 만나봤다.


-지역출신으로 중책을 맡았는데 소감은.

“우리 지역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진 데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기분이 든다. 반면 중책을 맡게 됐다는 부담감도 느낀다. 충남 농업과 농촌을 위해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해 충남농협을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만들겠다.”

-임기 중 가장 큰 목표가 있다면.

“농협의 본연의 업무인 농산물 유통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산지경쟁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또 농협은 현재 50년간 유지했던 조합농협의 틀을 새롭게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원활한 실무과정을 구축, 사업 개편 성공에 일조하겠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신뢰받는 농협이 돼야 한다. 농협에게 조합원과 고객은 존립 목적이며 경영의 최고 가치다.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고객의 편익 증대에 힘써 농업인 본위의 경제사업 수행과 내실 있는 농촌사랑운동 전개, 최상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 당면한 공동의 과제들을 슬기롭게 수행해 나가겠다.”

-취임사에서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강조했는데.

“농협은 농업인을 대표하는 생산자 집단이다.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도덕적 해이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분이다. 농협 본연을 역할을 다 해 정도경영과 윤리경영을 정착시켜야 조합원들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구제역과 전산장애 등을 겪으며 농협 임직원들의 조직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열정을 발휘해 이제는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믿음으로 보답할 차례다. 이를 위해 인화협력 및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내부 결속과 화합, 농협인으로서의 용기와 자부심을 갖고 농업인과 지역사회로부터 절대 신뢰받는 '1등 충남농협'을 만들어야 한다.”

-지역 농민과 지역민들에게 한마디.

“충남발전에 앞장서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지역 금고은행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함은 물론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는 농협을 만들겠다.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사진=허만진기자hmj1985@cctoday.co.kr?

■ 임승한 농협 충남지역본부장 프로필

-1954년 충남 홍성생
-한남대학교 대학원 경영관리학 석사
-대전지역본부 부본부장·홍성군지부장·정부중앙청사지점장·서울지역본부장·농협중앙회 비서실장·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총본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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