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미인을 뽑는 제1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1957년 5월 19일 개최됐다. 응모 자격은 만 18세이상 28세까지의 한국 여성으로서 지ㆍ덕ㆍ체의 모든 면에 진선미를 겸비한 사람, 직업의 유무는 불문하나 흥행단체 또는 접객업소에 종사한 일이 없는 미혼여성으로 했다.

신청 마감은 4월 30일이었으나 마감이 다가와도 신청이 들어오지 않았다. 행사 준비 기간이 짧은 탓도 있었겠지만 당시만 해도 미스코리아 선발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좋지 않았다. 이날 결선대회에 오른 7명의 후보가운데 23세의 박현옥양이 미스코리아로 당선됐고 홍인방양과 김정옥양이 준 미스코리아로 당선됐다.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박양은 7월 1일 롱비취시에서 열린 세계미인제전에 한국여성의 대표로 참가해 우리나라 여성들이 지닌 진선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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