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초대석]범군민지원협의회 명예회장 박동철 금산군수
20일 지원협 출범식… 팸투어 등 전국 홍보 만전
주요시설 새단장·주차공간·관광인프라도 확대
내달 2일부터 입장권 판매… 230만명 발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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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가 10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키 위한 민간 중심의 엑스포 범군민지원협의회가 구성돼 오는 20일 출범식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 자체적으로 구성된 범군민지원협의회는 협의회장을 필두로 고문단(13명)과 자문위원(14명), 부회장(10명), 분과위원장(11명), 관내 10개 읍·면지회장 등 총 211명으로 구성돼 6만 금산군민들의 화합과 단결된 의지를 과시하고 분위기를 조성, 군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인삼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협의회는 엑스포 개최 전까지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인삼엑스포 홍보와 군민들의 의지를 결집시키기 위한 범군민결의대회를 개최해 인삼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9월 2일부터 32일간 금산읍 신대리 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인삼엑스포는 충남과 금산인삼산업은 물론 한국인삼산업의 세계화의 발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인삼이 세계건강식품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있는 기회롤 인식되고 있다.

이번 인삼엑스포는 전시 이벤트, 학술, 교류 등 다양한 행사들로 구성돼 엑스포장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 230만 명(주최측 예상)에게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인삼엑스포 개최 준비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범군민지원협의회 명예회장인 박동철 금산군수에게 준비 상황과 전망을 들어본다.

-2011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100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성공신화 재현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가 높은데, 충남도와 별도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이번 인삼엑스포는 금산인삼산업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산 수 있는 기회다. 금산군은 부군수를 총괄기획단장으로 실무지원팀, 행정지원팀, 예산지원팀, 시장지원팀 등 4개 팀 10명으로 구성된 인삼엑스포 추진기획단을 구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그동안 추진상황보고회, 5개 분야 52개의 자체지원사업 추진, 성공전략 워크숍, 전시 및 이벤트 사업설명회 등 성공개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가 조직한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개최시기까지 빈틈 없이 착실히 준비하겠다.”

-행사장 및 주요시설에 대한 준비상황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행사장 조성을 위해 기존의 인삼관과 인삼약초시장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금산인삼관의 경우 총 19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콘텐츠 보완, 전시공간 재구성 등 인삼문화 체험정보의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지상 1층은 인삼엑스포 기간동안 기업홍보관, 3D 인삼엑스포 주제상영관 등으로 활용된다.금산인삼종합쇼핑센터와 금산국제인삼시장의 시설현대화에 15억을 투입해 보다 쾌적한 쇼핑공간을 만들고 중도리 구·인삼시장에 대한 가로경관 이미지 개선사업을 진행, 점포와 간판정비 등 손님맞이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금산읍 중심로인 우체국 사거리에서 중도오거리 구간 역시 개최시기에 맞춰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만들어 가고 있다.”

-2006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는 금산발전을 20년 앞당겼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어떠한 사업들이 진행되나

“이번 엑스포에서 인삼약초시장을 비롯한 금산읍의 이미지 변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우선 인삼약초시장과 동선을 구축하고 있는 수삼센타 뒷편에 200여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공간을 만들고 있다. 11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주차장 조성사업은 인삼엑스포는 물론 인삼약초시장의 방문객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시장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금산천 정비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금산천과 합류되는 후곤천에 대한 친환경 정비도 엑스포의 쾌적성 더욱 높여줄 것이다. 금산의 역사와 인물, 인삼과 약초 등을 소재로 하는 테마거리 조성사업도 또 하나의 변화요인이다. 금산읍 사거리에서 다락원, 우체국에서 용머리 광장까지의 한전주 지중화 사업도 다음 달까지는 완료할 계획이고 인삼약령시장 등 5개소에 대한 문화관광형 시장육성 사업도 차분히 진행시켜 문화관광 인프라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

-방문객들이 시선이 머물게 되는 행사장과 주변의 환경도 중요하다. 계획은.

“차별화된 행사장 구성을 위해 국제인삼유통센터 뒷편 야외전시장에 산약초와 산양삼 전시 및 체험장을 준비하고 있다. 군나무인 소나무 13종 15만 본을 행사장 및 주요 진입로 주변에 식재, 친환경 녹색환경으로 꾸미고 충절로 등 각 읍·면별 주요 도로변에 대한 다양한 꽃동산을 조성, 아름다운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금산을 찾는 230여만 명의 관람객들에게 건강도시 금산, 인삼의 도시 금산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손님맞이 준비도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이다. 보다 차분한 준비가 필요한데.

“내방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엑스포장을 찾을 수 있도록 기존 주2회 운영되던 인삼열차를 엑스포 기간 중에 4회로 운영 횟수를 늘리고 친절한 손님맞이를 위해 서비스, 유통업, 인삼상인 등에 대한 친절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오고 있다. 다음 달 중에는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불법한약재 유통 및 판매업소 지도점검, 음식업소 환경정비, 숙박업소 정비 등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인삼시장 상인들을 비롯한 6만 금산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려면 전략적 홍보가 우선돼야한다.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

“인삼엑스포 조직위 홍보와는 별도로 우리 군 자체적으로 대도시 순회홍보, 출향인사 홍보메신저화, 엑스포 초청하기 등 전략적인 홍보방안을 마련, 진행 중이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상·하행선 인삼랜드 휴게소를 활용한 야외 이벤트 홍보를 지속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다중집합장소에 대한 포스터 부착, 관용차량 홍보포스터 부착, 중국여행상품 및 해외 상품개발 담당자 팸투어, 여행박람회, 박람회장 등 계기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경향우회, 탁구연합회 등 민간차원의 자발적 홍보활동도 커다란 힘이다.”

-인삼엑스포가 점차 다가오고 있지만 군민들의 체감지수는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군민들의 참여분위기 조성을 위한 이벤트가 필요할 것 같은데.

“민간 중심의 범군민지원협의회를 출범시켜 군민적 역량을 한 곳에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범군민지원협의회 발기인 사전동의 모임을 가졌으며 오는 20일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범군민지원협의회는 엑스포 참여 분위기를 조성, 6만 금산군민이 엑스포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해 이번 인삼엑스포가 군민들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특히 7월에는 범군민 성공개최 결의대회를 열어 군민동참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전국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관람객 유치에도 많을 도움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장권 제작이 완료돼 곧 예약을 시작한다는데.

“입장권은 기관배부를 이미 마쳤으며 다음 달 2일부터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예매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농협, SC제일은행 등 3개 은행 전국지점 점포망과 자회사 거래처 등에서 판매된다. 단체할인권, 보통권, 가족권 등 3종이 발행됐으며 권종별 색상이 각각 다르다. 입장권은 한국조폐공사에 입장권 제작을 의뢰, 5만 원권 지폐와 동일한 규격에 마스코트와 캘리그라피, 위·변조 보안 요소를 가미했다. 특히 입장권에는 소지자 할인혜택을 자세히 안내하는 QR코드가 들어가 있어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예매가격은 단체 일반 4000원, 단체 청소년 2000원, 단체 어린이 1000원, 가족권 1만 1000원 등이다.”

-관람객 유치 계획은

“4만여 명의 외국인을 포함해 총 229만 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하루평균 7만 2000명에 해당한다.

단체관람객 유치를 위해 전국 11개 교육청과의 업무협의를 마쳤으며 전국 시·군의회, 향우회, 사회단체, 유치원, 학교에 대한 서한문을 발송하고 단체관람객 유치보상금제고 운영, 인삼열차 확대 운영 등 유치활동에 능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형행사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교통과 주차, 안전문제이다. 대책은.

“참뱅이들, 다그미들, 인삼약초 농공단지 등 행사장 일원 43개소 1만 2230면(6만 명)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차량의 회전율을 고려할 때 약 13만 명 수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행사장 간의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교통경찰 배치와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요행사장에는 안전요원 배치, 관람객과 행사요원, 자원봉사자 등에 대한 행사안전보험 가입, 의료종합상황실 운영 등 만약의 불상사에 비토록 했다.”

정리·사진=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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