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승안감독 용병물색 마무리

용병 물색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던 한화이글스 유승안 감독이 16일 호주 마무리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 감독은 지난 3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후 멕시코, 도미니카 등을 돌며 내년 시즌 한화와 한 식구가 될 몇 명의 용병을 점 찍어 놓고 호주 마무리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의 훈련 상태를 점검했다.

그러나 유 감독이 점 찍어 놓은 용병들의 계약은 오는 20일 황경연 단장이 호주 마무리 훈련장에 온 후 계약조건 등을 충분히 논의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99년부터 4년간 통산 타율 3할 2푼 2리 103홈런 354타점 85도루를 기록해 우즈(전 두산)와 더불어 가장 성공한 외국인 선수로 꼽혔던 데이비스는 이번 용병 계약에서는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유 감독은 "데이비스가 좋은 타자인 것은 알지만 지금까지 연락이 전혀 되지 않고 있어 재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에 투수와 야수 부문에서 데이비스나 피코타를 능가할 용병들을 물색해 놓은만큼 내년 시즌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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