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위성영상을 중앙부처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인공위성 영상정보 등의 종합 관리 포털사이트(simc.etri.re.kr)를 구축,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 및 지자체, 연구소, 대학교 등 국내 원격탐사 관련 연구자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10∼30m급 중·저해상도의 인공위성 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중앙부처의 경우는 1m의 고해상 위성영상을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
1m급의 위성영상은 거리 위에 있는 자동차 수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고해상이다.
ETRI는 이런 자료가 환경 변화상태 감시 및 식생 분포변화 조사, 환경오염 방지, 도시 계획 등에 활용돼 각종 정책 수립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TRI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저해상도 영상의 경우 매년 10억원, 고해상도 영상은 매년 100억원 이상의 영상 구입비가 절감될 것"이라며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 후보지역관련 특정 지역에 대한 조사에 해 조사를 해야 할 경우 1m급 위성영상을 이를 활용하면 현지 조사보다 시간·비용의 엄청난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