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주중초 운동회
주민초청 행사 열어

어버이 날을 기념하는 '추억의 운동회'가 청주 주중초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청주 주중초등학교(교장 이월희)는 지난 6일 지역 주민을 초청해 어버이 날 기념 추억의 운동회를 열었다. 이날 학생과 주민 500여명은 박 터트리기, 공굴리기, 기마전, 풍선 터트리기, 윷놀이, 청백계주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깃발뽑기, 학년별 이어 달리기, 교사와 학교운영위원의 축구시합 등이 펼쳐졌고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은 학생들의 탬버린 무용과 나비무용 등을 보거나 줄다리기를 하면서 지난 시절 운동회의 추억에 잠겼다. 유치원아와 1학년 학생들의 달리기 게임은 아동들만이 갖는 귀여움을 연출해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특히 노인과 지역주민들은 주중초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임효상)와 학부모회(회장 김근수)가 마련한 잔치국수 떡 과일 음료 등 맛있는 점심을 함께했다.

이날 어린이들과 아버지회 회원들은 '주중초등학교'라 쓰여진 앞치마를 두르고 노인과 지역주민들의 식사 심부름을 하면서 몸소 효를 실천했다. 주중초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학생들에게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세대 공감과 효를 가르치기 위해 추억의 운동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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