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남궁타워 신축공사 현장에서 출토된 유물 중 일부의 이전 복원작업이 추진된다.

5일 충북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옛 청주읍성 자리인 남궁타워 자리에서 출토된 유물 중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우물을 건물 완공과 함께 1층 복도로 이전키로 했다.

문화재위원들은 깊이 2.4m의 원형인 이 우물이 청주읍성 안에 있던 13개 우물중 하나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보고 이전 복원을 결정했으며 사업시행자도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 곳에서 함께 출토된 성돌 30여개는 일단 문화재연구원이 자체 보관키로 했다.

이 성돌은 지금은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청주읍성 해체 과정에서 땅에 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에 발굴된 성돌은 다음달 진행되는 서문(청추문) 터 발굴조사 등 청주시의 중·장기 읍성 복원 계획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창해 기자 widese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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