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의 13개 대학교 학생 약 3000명이 1919년 5월 4일 천안문 앞에서 집회를 가진 후 거리시위를 벌였다. 이른바 5·4운동의 시작이었다.

이들의 시위는 1차 대전이 끝난 후 전승국인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이 파리 회의에서 패전국 독일이 갖고 있던 중국 산둥성에 대한 특권을 일본이 계승하기로 결정하자 이에 대한 항의에서 출발했다.

이에 분격한 베이징대학 학생들은 ‘밖으로 국권을 쟁취하고 안으로 국적을 징벌하자’ ‘21개조 취소’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베이징의 군벌 정부가 군경을 파견하여 학생 30여 명을 체포하자 학생들은 이에 항의, 총파업을 결의하고 전국적인 항의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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