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부 김종구·여성부 홍윤정·시니어부 성봉재 우승

▲ 2일 충남 연기 에머슨내셔널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9회 충청투데이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각부문 우승자들과 특별상 수상들이 기념촬영하며 환호하고 있다. 김호열 기자 kimhy@cctoday.co.kr

충청권 골프 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9회 충청투데이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2일 충남 연기 에머슨내셔널 컨트리클럽(구 IMG CC)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골프협회와 타오기획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남성부 64명, 여성부 52명, 시니어부 52명, 학생부 98명 등 모두 266명의 지역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날 대회 남성부 우승은 73타(38-35) 핸디캡 2.4, 네트스코어 70.6을 기록한 김종구(56·대전 유성구) 씨가 차지했다. 여성부는 79타(41-38)를 기록한 홍윤정(37·충남 천안) 씨가 핸디캡 8.4에 네트스코어 70.6점으로 우승컵의 영예를 안았다.

시니어부는 78타(38-40)를 기록한 성봉재(58·천안 불당동)씨가 핸티캡 8.4에 네트스코어 69.6점으로 패권을 차지했다.

학생부에서는 73타를 기록한 신시원(대전체고·1년)이 남고부 우승을, 여고부에선 지난해 준우승을 했던 박채윤(대전체고·2년)이 탁월한 기량을 앞세워 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중부는 지난해 2위 박찬규(대전체중·3년)가 이번에 69타로 정상에 등극했고, 여중부에선 75타를 기록한 박소현(대전체중·2년)이 지난해에 이어 우승컵을 또다시 차지했다.

이밖에 초등부에선 76타를 기록하며 초등학생 답지 않은 기량을 뽐낸 최상현(충북 진천 만승초·5년)이 우승을 차지했고, 여초부는 윤민경(충남 당진 우강초·6년)이 73타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원용 (충청투데이 사장) 대회장은 "충청투데이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대회로도 유명하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 엘리트 골프 선수를 육성하고 아마추어 골프 동호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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