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핵심연구소 위주 재편 맞물려

대덕단지 출연연들이 미래발전 계획과 관련된 기능 재정립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의 60여개 미래핵심연구소 정비 계획과 맞물리면서 출연연들이 자체 로드맵 작성 등의 자구책 마련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원자력연구소는 지역별 공청회를 갖는 등 최근 발 빠른 움직임 속에 국가 차원의 원자력발전 지도작성 막바지에 이르렀다.

중장기 발전계획인 이 로드맵을 바탕으로 이 연구소의 미션을 새로 구상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19조원의 원자력 연구개발에 투자, 2050년까지 원자력 산업 국내총생산 400조원 창출 등의 전반적인 윤곽도 이미 흘러나오고 있다.

표준과학연구원도 이와 비슷한 용역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사항은 이달 중순경 내부 공청회와 수정과정 등을 거쳐 4월경 발표될 것으로 표준연 관계자는 분석했다.

생명공학연구원은 현재 용역이 한창이며 4월 말경에는 중장기 발전과 관련된 로드맵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항우연은 급변하는 우주산업 등의 환경변화로 기존에 작성된 국가 중장기 우주개발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인식 아래 전반적인 새 틀을 짜기 위해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다.

다소 시간적 여유를 가진 에너지연과 화학연, 기초과학지원연 등도 나름의 대안 찾기에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연의 관계자는 "출연연에 대한 정부의 60여개 핵심연구소 정책이 나오면서 연구원별 기능을 자체적으로 재정립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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