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초대석] 이창선 공주시 태권도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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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한국 중·고등학교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지난 27일 성공적으로 완료된 가운데, 이번 대회를 성공리에 이끈 일등공신 이창선 공주시 태권도협회장(현 공주시 시의원)에 대해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 회장은 대회 유치를 위해 공주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공주시 태권도협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공주중학교와 영명고등학교 태권도부 창단에 크게 이바지했고 침체기에 있던 공주시 태권도협회를 한 단계 도약시킨 주인공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중·고등부 231개 팀, 선수 1808명, 임원 가족 1500여 명이 참가했다. 덕분에 대회기간 동안 공주가 북적였고, 상인들이 모처럼 만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이번 대회를 성공한 이창선 공주시 태권도협회 회장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 태권도대회를 유치하게 된 배경은.

공주의 경제가 그동안 침체해 있다 보니 식당, 여관 등에서 “너무 어렵다.”라는 하소연들이 쏟아져 나왔다. '무엇을 해야만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끝에 전국 중·고 태권도 대회를 유치하기로 마음먹고 중앙에 가서 태권도 협회 임원들을 만나 설득, 태권도 대회를 공주로 유치하게 됐다.

-대회유치경쟁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태권도대회는 다른 종목과 달리 후보지의 경기장, 숙박, 주차장, 식당, 관중석 등의 심사를 통해 1차 선발하고 나서 2차 심사는 대의원들 투표를 통해 선발된 후보지 가운데서 선정한다. 공주는 지난 2006년에 대회를 치렀던 경험도 있는 만큼 공주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대의원에게 부탁, 다수의 득표를 얻어 유치하게 됐다.

- 태권도대회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가장 큰 어려운 점은 예산 문제였는데 이준원 시장이 도와줬다. 너무 감사하다. 식당 몇 군데와 강남지역 일부 여관에서 값이 다소 비쌌다는 말이 있었던 점이 아쉬웠다.

- 보람이 있었다면.

학생들이 택시를 타고 오는 것을 보고 기사에게 “경기가 어떠냐?”라고 물으니 "태권도 대회 덕분에 손님이 늘어 고맙다"라는 말을 들었다. 또한 태권도 대회 덕분에 신관동의 식당도 잘 되고, 여관도 빈방이 없었다고 한다. 30억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되는데,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대회 참가자들의 공주에 대한 반응은.

열흘간의 대회기간 동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줌마들이 헌공다례를 통해 한국의 전통 차를 제공한 것과, 경기장 및 주차장 시설, 사통팔달 도로에 따른 지리적 위치 등을 좋은 점으로 꼽았다.

-공주시민, 태권도 관계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모든 시민들께서 공주시에서 10일간 펼쳐진 전국 중·고 태권도대회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덕분에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시민 여러분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특히 스포츠경기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인데 부혜숙 공주보건소장이 건강체험 홍보관 운영과 좋은 의료진을 보내 신속한 응급조치를 해준것에 대해 너무 감사했다.

글·사진=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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