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한국인 80번째 우승 - 1회 여중부 우승 허미정 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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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배 아마추어골프대회를 통해 대형선수로 성장했어요."

지난 2003년 '제1회 충청투데이배 아마추어골프대회' 여중부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허미정(22) 골퍼가 이 대회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골프대회에 참가했던 허 골퍼는 어느새 대형선수로 성장해 세계 초원무대를 거침없이 누비고 있다.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하게 됐다는 허 골퍼.

충청투데이배 아마추어골프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미국 LPGA투어 한국인 80번째 우승 등 세계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우승 비법을 묻는 질문에 허 골퍼는 "골프는 행운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며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면서 한 단계씩 발전해 나가는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며 "90타 아래 스코어를 기록하는 골퍼는 전체 10%도 채 안된다. 모두 고수가 될 필요는 없다. 게임을 즐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아마추어들은 스윙을 가다듬기보다는 스코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더 나은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충청투데이배 아마추어골프대회는 국내 골프 꿈나무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주는 의미있는 대회인 것 같다”며 “나에게도 성공의 기틀을 마련해 준 고마운 대회”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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