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 도·농 어울림의 장 될것”
저수량 확보위해 ‘둑높이기’ 실시
농가 소득증대·일자리 창출 기여
12개 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진행
수변개발 계획 논산시와 협의 중
소수력발전이 ‘녹색성장’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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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논산지사는 경쟁력을 갖춘 쌀전업농 육성을 위해 영농규모화 및 농지은행사업등은 물론 고령농어민의 연금혜택을 주기위한 농지연금사업을 실시, 목표대비 267%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대상지 선정과 생태환경복원 및 홍수피해 방지를 위한 저수지 뚝 높이기사업 추진, 탑정소수력 발전소 건설 등 다방면에서 수익 창출을 통해 효율적인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 박천규 지사장으로부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비롯해 농촌종합개발사업등의 추진현황 등을 들어본다.

-현재 논산지사에서는 탑정지구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사업의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해 달라.

"탑정호 둑 높이기사업은 기존 농업용저수지를 재개발, 홍수 및 가뭄피해를 예방하고, 환경유지용수 공급 등을 위해 저수량을 추가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서 확정된 농업용저수지 둑 높이기사업은 전국에 96개소이며, 이 중 탑정호는 금강수계에 포함되어 있다. 탑정호 둑 높이기 사업을 통해 저수량을 670만㎥을 추가 확보, 연중 맑은물을 논산천과 금강으로 흘려보내 생태복원 등 다원적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5개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의 추진현황은.

"2007년부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황산벌, 광석, 대둔산, 곶감, 탑정호)을 시작, 2009년도에 황산벌권역이 우수권역으로 선정돼 사업비 4억여 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지난해에는 광석권역을 전국 최우수권역으로 만들고자 농수산물유통단지를 조기에 준공, 생산한 배 등 과일을 국내 대형유통업체와 대만에 수출계약 체결로 농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왔다."

-현재 관내에 추진중인 수리시설개보수사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은 농업생산기반시설물로서 노후화 되고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 양·배수장, 취입보등을 개보수하는 사업이다. 현재 관내에서는 상월면 석종 등 12개 지구 개보수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총사업비 424억원중 2010년까지 66억원을 투자하고 금년도에 37억원을 투자해 저수지, 양·배수장, 취입보 보수 및 흙수로 구조물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도 신규 착공지구로 논산시 강경읍 사포리에 배수장 1개소, 수로교 3개소를 시행하는 사포지구를 금년도 가을 착공계획으로 현재 설계중에 있다. 또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의 확대추진을 위해 사업예정지 4개지구를 신규, 발굴해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관할구역 도의원과 업무협조로 수리시설개보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재해예방은 물론 영농여건의 개선으로 농가소득중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수변개발사업에 전국 1만 7000여개 저수지중 탑정호가 선정됐다. 이에 대한 개발 계획은.

“수변개발사업은 농업생산기반시설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는 범위에서 친환경적으로 개발, 도시민에게는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지역민에게는 소득과 일자리도 확보하기 위해 논산시와 개발계획을 협의 중에 있다. 수변개발은 논산시장의 적극적인 사업유치에 힘입어 도내 1위로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올해 논산시 부적면 일원 98㏊에 대한 현지조사를 통해 사업지구로 확정이 되면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하고 향후 민자유치 2000억원 투자를 유도, 수변관광지구, 테마숙박지구, 역사·문화체험지구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 시설물이 단순한 경관자원에서 자연환경과 더불어 농어촌의 소득을 올리고, 도시와 농촌이 교류하는 어울림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저수지 수변 개발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탑정호에 소수력발전소를 건설,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에 대한 성과는.

“탑정호 소수력발전소는 14억 3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관내 농업인 8500여 세대의 생명젖줄인 탑정저수지에 농업용수와 방류수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를 현지 제방 취수탑 표출구에 1350㎜의 수압철관 및 320㎾용량의 발전기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매년 영농철이면 138만 2000㎾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소수력발전소는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방식이어서 녹색성장 견인차 역할 증대는 물론 공사의 주요업무인 농업용수 공급과 병행돼 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 연간 1억 4000여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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