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2019년까지 9861억 투입

미래 대체에너지 수소 생산시스템 개발사업이 시작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2019년까지 9861억이 투입되는 '원자력 이용 수소 생산시스템 개발사업'에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3만t 규모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원자력 수소모듈 개발이 목표인 이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경에는 연간 원유 8500만 배럴(수송에너지의 20%)을 수소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3조원의 석유수입 대체효과와 1000만t의 탄산가스 배출 감축도 기대된다.

원자력연구소는 에너지연과 KISTI 등 3개 출연연과의 협동연구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도 마쳤다.

또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과 함께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원자력(연) 박창규 박사는 "국내 에너지의 84%가 화석연료이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이르고 있어 대체 에너지의 실용화가 시급하다"며 "2020년경 이 기술이 본격화되면 '수소 경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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