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세분·전문화 … 충북대 매년 6000명 참여

충북지역 대학 내 '평생교육원'이 일반인의 취미수준을 넘어 전문자격 취득과 정보화 능력을 높이는 주요 교육현장이 되고 있다.

평생교육원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닌 말 그대로 일반 성인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양교육, 문학교육, 예술교육, 건강교육, 스포츠교육, 전문교육, 부동산대학, 실버대학, 특별교육, 위탁교육, 명예학생과정 등 다양하다.

수강은 매학기별로 진행되며 교육과정을 이수(3/4 이상 출석)하면 총장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된다.

교육과정도 다양하다.

교양의 경우 관상학, 성명학, 속독법, 전통꽃꽂이, 풍수지리, 와인아카데미 등 그 강좌가 다양하고 문학(수필창작, 시창작), 예술(도예, 서양화, 수묵화, 사진예술, 칠보공예, 플루트 등), 건강(미용마사지, 스포츠마사지, 요가 등), 스포츠(골프스윙완성, 댄스스포츠, 스킨스쿠버, 승마, 한국무용) 등이 운영된다.

전문과정인 논술지도사, 미술심리상담사, 놀이심리상담사, 독서지도자, 방과후 아동지도사, 화훼장식지도사, 레크레이션지도사, 특수아동지도사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주식시장과 재테크, 부동산 공경매 실무과정, 실전 토지경매 전문과정 등 부동산대학도 주목받고 있다.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경우 지난 2006년 1학기 84개 과목 134개반(2359명), 2008년 1학기 76개 과목 136개반(2578명), 2009년 1학기 81개 과목 137개반(2803명), 2011년 1학기 90개 과목 144개반(2816명)으로 매년 수강인원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문자격응시 및 합격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 2001년(1분기) 4종목에 62명 합격을 시작으로 2003년(3분기) 8종목 185명, 2006년(1분기) 17개 종목 387명, 2008년(1분기) 16종목 412명, 2010년(1분기) 15종목 339명, 2011년(1분기) 17종목 327명 등 총 244종목에 5337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충북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평생교육원 운영 프로그램이 세분화, 전문화되면서 수강생도 크게 늘고 있다"며 "상반기, 하반기 두 번 진행되는 교육과정에 3000여 명씩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한국국공립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인정 민간자격시험 제도를 지난 2001년부터 실시해 5300여 명의 합격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홍순철 기자 david012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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