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감금' 위독 신속 이송 '칭찬'

기상관측 100년 이래 사상 최악의 폭설이 내린 다음날인 지난 6일.

고속도로상에 갇혀 있던 응급환자를 충남도 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신속히 출동,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경 횡경막 파열로 긴급 혈액투석이 필요한 김모(13)군이 전날 대구 영남대 부속병원을 출발해 서울로 이송 중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 부근에서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출동시켰다.

하루 동안 고속도로상에 갇혀 있던 김군은 당시 위독한 상태였으며, 조금만 늦었어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출동한 헬기는 김군을 태우고 서울대 부속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서 지난 5일 밤 11시경에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던 김모(55)씨가 안양에서 대전으로 내려오다 폭설로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 부근에서 고립돼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당시 김씨는 평소 복용하던 약을 제때 복용하지 못해 위태로운 상황이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헬기는 즉시 약품을 전달해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소방헬기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 김씨의 가족들이 행정자치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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