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는 유광수(65)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가 22일 김영호 배재대 총장에게 학교 발전기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정년퇴임한 유 교수는 명예교수로 대학에 강의를 나오며 제자들을 위해 조금씩 모아놓은 돈을 내놓았다.
유 교수는 “재직시에는 몰랐지만 조금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학교의 소중함을 새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지난 1989년 고려대에서 국내 최초로 '흥부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0년에 배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부임해 후진을 양성했다.
또 전국민속경연대회·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심사위원, 민족어문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문화산업 연구를 위한 개인연구소 개소 준비를 하고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