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연중 스승캠페인]조문형 천안백석중학교 교사

"창의성은 늦게라도 교육을 통해 계발될 수 있습니다."

조문형(48) 천안백석중학교 교사는 '긍정불패'와 '적극적으로 행복을 창조하는' 삶의 태도로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절대 긍정'과 '적극성'은 그를 도전하는 영재교사, 실천하는 숨은 과학교사로 탈바꿈시켜 놨다.

백석중학교에 근무하는 5년동안 과학교육선도학교운영 및 백석천문대 등 과학교육센터 설치·운영지원은 자랑할 만한 업적이다.

조교사는 학생들에게 '칭찬 기법' 수업을 통해 동기부여 및 학습의욕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

"창의성 있는 질문이나, 대답이 기발할 때, 숙제를 잘 해 와서, 또 큰 목소리로 책읽을 때, 자세가 반듯해도 칭찬, 평소 칭찬받지 못하는 학생을 찾아내 무조건 칭찬합니다. 학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기 위해 칭찬기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눈높이를 맞추는 칭찬수업으로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잠재력을 과감히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조교사는 지난 2007년부터 천안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 중등운영팀장과 물리영역 강사로 활동하며, 영재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또 충남영재교육교수·학습컨설턴트활동, 영재교육프로그램DB개발위원, 영재교육관찰추천도구개발위원 등의 활동은 충남영재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꾸준히 배우고 가르치는 영재교육의 만학도로써, 현재는 충남과학교육원부설노벨영재교육원 과학팀장, 천안쌍용중학교 영재학급운영을 담당,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영재교육 현장전문가로 거듭나고 있다. 그 결과 조교사는 창의적 교육활동으로 두 차례 영재교육부문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교내 다독상(교사부문)을 받을 정도로 다독을 즐기는 그는 독서가 아이디어의 보고(寶庫)이며, 다독을 통해 공부는 물론 과학에도 흥미를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독서는 학문간 융합, 통섭을 통해 자신이 잘하는 점을 발견할 수있는 필수 도구라는 점을 학생들에게 각인 시켜주고 있다.

조교사는 “과학영재학급 운영 스킬로 인문고전독서로 문학·역사·철학과 창의적 과학영재교육을 접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근 천안백석중 교장은 “조 교사는 '영재교육 및 과학교육발전뿐만 아니라 교직원동아리 회장 역할을 솔선해 학교 근무 분위기를 즐겁게 하고, 교직원들을 인화단결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매력있는 교사”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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