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공주 유구초등학교

▲ 유구초 방과후학교는 학년별 특기·적성 활동을 특성화해 졸업할 때에는 1가지 이상의 특기를 갖추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유구초 제공
충남 공주 유구초교 방과후학교에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있다. 유구초교는 현재 학교교육과정과 방과후학교를 연계, 학력지원 및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학교 시설을 활용한 보육활동으로 맞벌이 부부 및 한부모 가정 자녀 등에게 또 다른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유구초교의 방과후학교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우선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한 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인적·물적자원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실제 본교 교사, 외부 강사, 원어민,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예술강사, 학부모교육도우미, 엄마품멘토링, 대학생 도우미 등 다양한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공주대와 웅진그룹 등 지역 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제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물적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맞는 교실 확보 및 리모델링, 교수·학습자료 확보로 방과후 학교 운영에 효율화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방과후 학교를 통해 학력향상 발판 마련

유구초교는 교과 부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의 현 상태에 맞는 개별화 학습 프로그램을 마련, 주 4회 매일 1시간 씩 학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교과 캠프를 수준별로 운영해 부진학생에게는 기초를 다지는 기회로, 우수한 학생에게는 실력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새학기부터는 실력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도 교과 과정을 더욱 심화할 수 있도록 교과 프로그램(수학·과학)을 시작했다. 특히 웅진그룹의 영어지원으로 방과후 영어체험센터를 조성해 다양한 수준별 강좌들과 영어캠프, 영어 환경 조성 및 북까페 등 영어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로 흥미 유발, 수업 참여도 높여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전문성을 갖춘 외부강사와의 협력수업으로 교수·학습 방법의 질적 개선을 도모,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재량활동에서는 연극, 무용, 만화·에니메이션 영역 등의 강사와 협력 수업을 실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교사들은 새로운 교수 내용 및 방법 등을 경험하고 있다. 특별활동에서는 리드합주부를 운영, 그동안 악기를 접해보지 못했던 학생들의 소질계발과 교육적 효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은 학년 구분없이 컴퓨터 기초, 자격증반, 리드합주, 합창, 서예, 종합미술반, 클라리넷·플룻, 칼라믹스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더욱이 학교 밖의 사교육 욕구를 학교 내로 흡수해 사교육비를 절감시키고 있다. 실례로 학교에서 악기(멜로디언, 아코디언, 마림바, 드럼, 플룻, 클라리넷 등)를 구입하고 기악을 전공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음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공주시 예능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기대이상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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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맞벌이 가정 학생 지원에도 적극

방과후 학교를 통해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남도교육청과 공주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보육교실, 엄마품멘토링, 학부모교육도우미제를 운영하고 있다.

보육교실은 1~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학부모 보육강사의 지도로 단순한 '보육'의 의미를 넘어 교과·컴퓨터·미술 교육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2~3학년 희망 학생 대상 '엄마품 돌봄 공부방'과 4~6학년(20명) 대상 '초등돌봄공부방'은 엄마품 멘토링제 및 학부모교육도우미제를 통해 방과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는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건전한 성장은 물론 인성교육, 학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보육, 숙제·독서지도, 생활 상담 등을 병행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새강좌 신설

지난 2월에는 2011학년도 방과후학교 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실시, 희망 강좌 및 요구사항을 수렴하기도 했다.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방과후학교 관리위원회에서는 새학기 방과후학교 강좌 개설과 효율적인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를 실시, 스포츠스쿨, 로봇과학교실 등 새로운 강좌를 신설할 예정이다.

신상조 유구초교 교장은 “학생은 바른 품성, 학력향상, 소질계발, 자신감 있는 학교 생활, 학부모는 사교육 부담 경감, 학교 교육 만족과 신뢰, 교사에게는 가르치는 보람 속에 교육공동체가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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