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길림성 안도현과 6개월간 상호교환근무
6급 이하 일반직 대상 … 문화관광·청소년 업무

단양군이 공무원 국제화 마인드 향상을 위해 중국 길림성 안도현과 상호 교환근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파견희망자에 대한 신청서를 접수받아 내달 4일까지 대상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근무실적이 우수하고 중국어 기초 회화 가능을 자격요건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교환근무는 4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6개월 동안 추진, 파견지 지방정부에서 행정관리, 문화관광, 청소년 분야 등의 업무를 익히게 된다.

상호 교류협약에 따라 안도현에서 단양군으로 파견되는 공무원은 국제화지원실에서 마련한 적응훈련 프로그램을 10일간 이수한다.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위탁으로 추진되는 적응훈련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한국어 강좌’, ‘현장 실습’ 등의 과목이 포함된다.

교환근무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산하 국제화지원실에서 추진하는 K2H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다.

K2H는 1999년 처음 시작된 외국 지방공무원 초청 연수사업으로 사람과 사람 네트워크를 지역간 국제교류에 적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양군과 안도현은 지난 2005년 우호교류협약 체결을 통해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2008년 공무원 상호파견 합의서를 체결하고 이번에 4차 교환근무를 추진한다.

안도현은 중국 길림성 조선족자치구에 속한 인구 22만명의 자치단체이며 관할 범위에 백두산이 위치해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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