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건축학교 4월 개교 예정 … 2개 학과 6개월 과정 운영

단양군이 전통한옥학교 개교 준비로 분주하다.

지난 1월 군 건축위원회가 단양읍 안창호를 씨를 운정자로 결정하고 단양군과 운영자간 수탁계약을 체결, 3년 여를 끌어온 전통학교 운영이 정상화를 찾고 개교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오는 4월 5일 개교를 앞두고 수강접수에 들어갔다.

단양군 적성면 하리 59번지 구 적성초등학교 자리에 둥지를 튼 전통한옥학교는 부지면적 1만 1472㎡에 작업장 2동 600㎡, 숙소와 식당 472㎡, 갤러리 81㎡, 체험장 81㎡, 오수처리장과 폐수처리장 각 15t 처리용량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통한옥학교는 한식 목조주택, 개량형 황토주택 2개 학과에 각각 정원 20명으로 6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학비와 기숙사 비용은 무료이며, 입학금 30만 원과 식비는 개인이 부담한다. 입교 자격은 군 주민등록 전입자 가운데 60세 이하 남여 성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군은 전통건축학교 육성지원 조례에 따라 1억 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전통한옥학교는 전통가옥의 기술전수로 건축문화의 계승발전, 농촌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한 친환경 경관주택 확산보급, 수강생 가용인력을 활용한 귀촌 주민에 대한 한옥건축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계 휴가기간과 주말을 이용한 전통한옥 체험 프로그램과 주말학습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광 활성화 등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 민원봉사과 건축담당은 “전통한옥 건축기술자와 현대식 개량한옥 건축기술자를 양성하는 단양 전통한옥학교는 한옥건축에 대한 붐에 힘입어 앞날이 기대된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수강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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