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중 5t 트럭에 깔려

14일 오후 3시 20분경 충북 괴산군 사리면 화산리에서 구제역 침출수 관정 매설작업을 하던 인부 박모(48) 씨가 5t 트럭에 깔려 숨졌다.

함께 일하던 동료는 경찰에서 “매몰지에서 30m 정도 아래에서 침출수 관정 매설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비탈길에 세워둔 5t 차량이 왼쪽으로 넘어지면서 동료가 깔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몰지는 지난달 31일 돼지 2600마리가 도살처분 된 곳이다.

경찰은 박 씨는 매몰지 30m 아래 지점에서 침출수 관정 매설 작업을 준비하면서 비탈진 곳에 주차한 차량에 버팀목을 설치하던 중 적재된 장비와 함께 트럭이 넘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괴산=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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