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전통사찰 등 산림 내 목조건물 보호를 위해 이격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의 이격공간 조성사업은 사찰 및 목조문화재와 인접한 주변 산림간에 충분한 간격을 조성해 산불이 발생했을 경우 사찰이나 산림내의 목조건물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사업이다.

군은 단순히 이격공간 조성에 그치지 않고 유사시를 대비해 소화전을 설치하는 한편 산림인접 경작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소각 대상물 사전제거를 병행한다. 또한 산불위험기간 중 소각금지 기간을 운영해 경작지에서의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내 사찰과 인근 산주의 동의를 받아놓은 상태이며, 기간제근로자 6명을 투입해 14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증평=김상득 기자 kims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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