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수)은 1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산불예방 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중부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산림보호 감시원 157명과 산불전문 예방진화대원 198명 등 총 355명의 산불예방 진화인력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는 한편,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를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중 성묘객 등 입산자 증가가 예상되는 묘지 밀집지역 및 등산객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허가받지 않은 소각행위는 강력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중부지방산림청 관할 대전과 충남·북 국유림에서는 평균 4.9건에 4.7㏊의 산림피해가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3건에 0.3㏊로 크게 감소했다”며 “현장중심의 산불예방 활동과 산불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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