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주지역에서 구제역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주의 자원봉사자들이 25일부터 구제역 방역현장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날부터 구제역·AI 방역 이동통제 초소에 본격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지난주 모집된 곰두리봉사대, 공주시새마을회 등 공주시 사회단체와 읍·면·동 사회단체의 회원 등이다.

공주시 사회단체들은 의당면 용암리 지역 등 5개의 이동통제초소를 자체 운영하고, 읍·면·동 사회단체 등은 정안면 사현리 지역 등 10개 초소를 운영키로 했다.

다만, 교통량이 많은 반포면 온천리 국도 1호 도로는 시와 읍·면·동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주시에서 운영 중인 구제역·AI 방역 이동통제 초소 27개 중 농협·축협이 운영하는 3개 초소, 공주시청 공무원이 운영하는 8개 초소를 제외한 모든 초소에 자원봉사자들이 투입됐다. 자원봉사자들은 1일 8시간 3교대로 근무하면서 통과하는 차량에 대한 소독과 결빙방지를 위한 염화칼슘 살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현장투입은 구제역 확산으로 방재인력의 수요가 늘어났고, 설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방재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주=이성열 기자 lsyy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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