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라앉고 있는 해군경비정 56함.

1967년 1월 19일 오후 2시 34분 동해어로저지선 근방에서 명태잡이 어선을 보호 중이던 해군 56함(PCE 56함) 당포호가 북한해안포의 집중포격을 받고 격침됐다. 해군56함은 이날 명태잡이 어선 60~70 척이 고성군 수원단 남쪽에서 어로저지선을 넘어 북상하는 것을 남쪽으로 돌아오도록 운항 지도중, 수원단 동쪽 6마일 지점에서 나타난 북한 패트롤선 2척에게 포격을 받았다.

56함의 함장인 김승배 중령은 즉각 응사명령을 내렸으나, 교전 끝에 적의 포탄에 기관실을 포함한 선체 일부가 명중했다. 인근의 우리 해군 71함, 53함, 63함이 출동했지만 이미 56함의 선체는 정지된 상태였고, 2시 34분에 결국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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