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사 연기군 연두순방

심대평 충남지사는 20일 "연기군이 정보화된 농촌의 모범과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부상하기 위한 정책을 준비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심 지사는 이날 연기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기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사이버 쇼핑센터인 'Y-farm'은 정보화된 농촌의 모범과 FTA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연기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무원과의 대화를 통해 "충남행정의 기본인 인본행정과 경영행정을 금남면 영곡리 정보화 마을에서 느꼈다"며 "인심이 살아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심 지사는 또 "지역주민보다 외부 손님이 많이 찾아오는 축제를 만들어 보자"며 "FTA 이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또 다른 길은 차별화된 지역축제"라고 제시했다.

이날 이기봉 연기군수와 군의회 의원, 공무원들은 심 지사에게 ▲연기소방서 조기 개설 및 소방파출소 2개소 추가 설치 ▲지방도 651호선 조기 확·포장 ▲의회 진입도로 확보 ▲조치원체육공원 운동장 확장 사업비 ▲오봉산 맨발등산로 진입도로 개설 ▲생활쓰레기처리장 조성에 따른 소요사업비 일부 등을 건의했다.

심 지사는 앞서 금남면 영곡리 정보화 마을을 방문하고 농촌마을의 정보화 실태와 홈페이지 구축,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판매현황 등을 살펴봤다. /연기=유양준·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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