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선수 회복세… 일정 소화

터키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전 시티즌 부상 선수들이 회복세를 보여 예정된 일정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구단에 따르면 전지훈련 초반 13명에 이르렀던 부상 선수가 현재 7명 정도로 줄어 서서히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용병 지아고와 김국진, 장철우, 신진원이 재활훈련을 받고 있고 김종현과 박철, 용병 호드리고는 열외대상으로 분류돼 휴식과 개별훈련을 병행 중이다.

부상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해질 주전 확보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개인훈련에 몰입하고 있다.

전훈 초반 잇따른 부상으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도 안정돼 최윤겸 감독은 매일 훈련성과를 점검하며 올 4강을 향한 밑그림을 그리느라 분주하다.

전지훈련은 오전과 오후 훈련으로 나뉘고 6일 훈련 후 1일 휴식으로 진행된다.

연습경기가 없는 날은 워밍업을 시작으로 4대 1, 3대 1, 2대 1, 4인 리턴 등 패싱훈련이 주를 이루고 슈팅게임과 웨이트 훈련이 추가된다.

전훈 동안 선수단 배번이 변경됐다.

신인 공격수 김기홍은 11번에서 18번으로 바꿔 달았고 배성재도 28번에서 36번으로 교체했다.

구단 관계자는 "전지훈련 초반에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안정세를 찾았다"며 "새 얼굴들이 많이 가세해 올 주전에 대해 아무도 장담을 할 수 없어 선수들간의 경쟁은 역대 어느 전지훈련보다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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