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가을철 산불방지를 위해 관내 산불취약지역 1만1535㏊에 대해 내달 1일부터 오는 12월15일까지 45일간 입산통제에 들어간다.

이번에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성주산를 비롯해 오서산, 양각산, 아미산, 만수산, 옥마산, 봉황산 등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19개 산으로 전체면적은 1만1535㏊에 이른다.

입산통제기간 중 △양각산 보령댐·풍계리·평리에서 정상구간 △아미산 신암사에서 지선구간과 도흥리에서 정상구간 △봉황산 흥화아파트에서 지선구간과 신대리에서 정상구간 △아차산 죽림리에서 정상구간 등 총 8개 노선 16.7㎞ 구간의 등산로가 폐쇄된다.

오서산 성연리와 명대계곡에서 정상구간과 성주산 화장골에서 심연동 구간은 지난해까지는 등산로가 폐쇄됐으나 올해는 제외돼 등산이 가능하다.

한편 시는 통제 고시된 산에 대한 등산객 및 행락인의 효율적인 통제를 위해 읍면동 및 분담실과 합동 근무조를 편성 취약지에 기동배치했다.

보령=김석태 기자 suktaej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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