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투어기간 운영 … 희망근로상품권 활성화·지역상인 위로 팔걷어
군은 대형 마트 등장과 극심한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래시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음성읍과 금왕읍에서 16~20일까지 '재래시장 투어 기간'으로 정했다.
장보기 행사시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음성사랑상품권과 희망근로 상품권을 사용해 물건을 구입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상인들을 위로·격려하고 훈훈한 명절 보내기와 물가안정 캠페인도 병행한다.
군은 음성과 금왕읍 장날인 17일과 20일 군 공직자와 기관단체, 지역주민이 동참한 가운데 장보기 행사를 연다.
음성 장날인 17일에는 이필용 음성군수를 비롯해 기획감사실, 공업경제과 등 군청 직원들과 음성읍사무소, 음성읍 부녀회, 이장 협의회, 바르게살기협회, 자원봉사센터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장보기 행사를 펼친다.
또한 금왕읍 장날인 20일에는 주민생활복지과, 행정과, 금왕읍사무소 직원 등 공무원들과 이장협의회, 주부교실, 주부클럽,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참석해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친다.
재래시장 투어 참석자들은 2만원에 상당하는 제수용품과 생필품을 구입하고 재래시장 이용, 물가안정 동참, 원산지 표시 실천, 가격표시제 이행, 위조 상품 추방 등의 캠페인도 함께 전개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재래시장 투어를 더욱 확대 운영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생활필수품 구입과 외지 출퇴근직원은 관내 재래시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를 지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