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환경오염 특별단속

음성군 보건소는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유행성 각결막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유행성 각결막염이 소멸될 때까지 관내 각 학교를 대상으로 일제방역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만성전염성질환인 결핵의 조기발견을 위해 17일까지 6개 읍면과 홍복양로원을 대상으로 '결핵 주민 이동 X-선 검진'과 결핵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보건소는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음성군 방역센터와 민간위탁 방역공사 3개 업체를 활용해 저온 스팀 공간순수기(플루건)와 초미립자살포기(ULV) 등으로 학교 내·외부를 소독해 유행성 각결막염 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5일은 금왕읍과 맹동면, 16일은 생극면과 감곡면 지역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을 방문, 결핵 주민 이동 X-선 검진과 결핵 예방 교육을 실시하며 17일은 홍복양로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김동섭 보건소장은 "결핵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가족과 이웃에게 전염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며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완치되는 만큼 결핵의 조기발견과 지속적 치료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음성군은 연휴를 맞아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산업단지, 공장밀집지역, 폐수 다량배출업소 등 41개소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특별점검과 기술지원을 한다.

또 연휴 후에는 연휴기간에 가동 중단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중 환경관리 취약업체에 대해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군은 추석 연휴 중 환경오염 행위 발견 시 일반전화로는 국번 없이 128로, 휴대전화로는 043-128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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