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출원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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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상태를 확인해 기능성 세정액을 공급하는 비데와 살균기능이 강화된 비데 등 ‘비데의 진화’가 화장실 문화를 바꿀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비데 관련 특허출원이 2000년을 기점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최첨단 기술이 점목된 이른바 ‘세상에 없던 비데’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특허청에 따르면 비데 관련 특허출원은 연평균 100여 건으로 2000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데가 특정계층만 사용되던 사치품에서 건강을 위한 생활필수품으로 인식이 전환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기술별 출원경향을 보면, 노즐과 온수탱크, 유로전환밸브 등 비데의 세부적 구성 및 제어장치에 관한 출원이 587건(59%)으로 가장 많았고, 살균·정수에 관한 출원도 296건(30%)이나 됐다.

이밖에도 체지방이나 뇨분석, 훈증 등 건강관리기능에 관한 출원이 101건(10%), 멀티미디어 기능이 부가된 출원이 14건(1%)을 기록했다. 지문인식이나 중량감지 기술이 적용되기도 하고, 스팀이나 오존수로 살균하는 기술도 주목 받고 있다.

이밖에도 멀티미디어 기능이 접목된 비데와 혈액으로 생리주기와 배란일을 판단해 기능성 세정액을 쓰는 비데 등 최첨단 비데들이 잇따라 출시될 전망이다.

김항룡 기자 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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