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성문화제·고추축제 성료 … 각종 행사 호평

음성군민의 화합 축제인 설성문화제가 8~11일까지 음성청결고추 축제와 함께 개최, 음성군민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군민 대화합을 이루는 성과를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고추축제, 문화예술, 민속·체육, 체험행사 등 행사내용을 세분화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 등 내실 있게 추진돼 주민에게 호평을 받았다.

제2회 음성 청결고추 아줌마 및 제15회 미스터 음성 고추 선발대회가 열려 각 읍면에서 출전한 18명의 참가자들이 개인기 등 장기자랑을 펼쳐 지역주민들에게 흥겨운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했다. 이날 음성고추아줌마에 안수연(금왕읍) 씨, 다올찬수박아줌마에 엄명숙(맹동면) 씨, 햇사레복숭아아줌마에 양정옥(음성읍) 씨가 뽑혔다. 또 음성미스터고추 선발대회에서 금메달에는 연정훈(생극면) 씨, 은메달에는 신효섭(감곡면) 씨, 동메달에는 김동효(원남면) 씨가 각각 선발됐다.

또한 출향인사 고향의 밤, 중국 기예단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음성군민노래자랑이 열려 각 읍면 대표들이 노래솜씨를 뽐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모란 한국 무용연구회의 '전통 춤 그 향기를 찾아' 공연과 음성군민 위안의 밤 행사가 개최돼 설성문화제 행사를 화려하게 마무리 했다.

고추축제 행사장에서는 '청결고추 소비자와 생산자 어울마당' 행사를 마련, 생산자와 소비자의 즉석 만남을 통해 음성청결고추와 음성인삼을 홍보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서는 각종 체험행사와 고추음식 전시 및 시식회, 고추왕 선발대회 등 문화전시 및 특별행사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 축제로 이어져 음성의 명품 농산물 장터로 풍성한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축제라는 평을 받았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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