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각도 측정기가 수출길에 올랐다.

한국표준연구원은 자체 개발해 360도 범위에 대해 0.12초(0.00003도)의 정확도를 가지며, 기계공업과 광학산업, 항공우주 분야의 정밀 측량 등에 사용될 수 있는 각도 측정기를 카자흐스탄에 수출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표준연은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자체 개발한 표준기를 장착해 주고 4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는 조건으로 카자흐스탄과 각도 표준기 설치 및 기술 자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표준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측정장비의 제공과 기술지원을 통해 카자흐스탄의 각도 국가 표준의 확립을 돕는다는 의미도 있다"며 "이 계약을 계기로 길이 분야의 주요 측정기인 롱게이지블록을 절대 측정할 수 있는 장비 관련 기술의 수출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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