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농기센터, 축산농가에 공급 … 항생제 절감·생산성 향상
농기센터에 따르면 "냉장보관, 일주일 단위 수령 등 어려운 준수사항에도 불구하고 생균제를 찾는 농가가 계속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모자랄 정도”라며 “생균제의 배양과 공급, 발효사료 제조 및 현장지도로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생균제는 미생물 자체를 갖고 만든 제제로서 가축에 급여돼 가축에 불리한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가축의 성장을 촉진, 사료효율을 개선시켜 주는 물질로 항생제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효모균, 유산균, 고초균, 광합성균, 잘화균 5종의 생균제를 축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생균제를 활용한 한우농가들의 가축생산성 향상(5~15%)을 비롯해 여름철 사료효율 증진, 송아지 설사병 예방, 호흡기 질병 감소 등에 효과를 보고 있다.
또한 생균제는 유지방 향상과 체세포수 1등급 원유 생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양돈농가에서는 분변의 수분량 감소와 축분발효 촉진을 통한 악취감소 등 환경개선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맹동면에서 16년째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임종혁(56) 씨는 "생균제를 오리에게 급여한 후 무항생제 인증을 받게 됐다"며 "무항생제 인증을 통해 소득향상은 물론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센터는 "가축생균제 공급을 통해 항생제 절감 효과와 생산성 향상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증시험을 실시, 생균제 급여효과를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성=김요식 기자 kimy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