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댐관리단 황토살포선·제거선 투입 예정
환경청은 지난달 23일과 30일 2차례에 걸쳐 대청호 수질을 분석한 결과 대전 동구 추동 수역의 클로로필-a(엽록소) 농도가 각각 16.4㎎/㎥와 17.5㎎/㎥, 남조류 세포 수는 각각 2364개/㎖와 3만 2758개/㎖로 나타나 조류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북 보은군 회남면 회남 수역은 클로로필-a(엽록소) 농도가 각각 19.6㎎/㎥와 15.6㎎/㎥, 남조류 세포 수는 각각 1996개/㎖와 3만 4760개/㎖로 나타났다.
이는 조류주의보 기준치인 클로로필-a 농도 15㎎/㎥와 남조류 500개/㎖를 초과한 것이다.
이에 대청댐관리단은 조류 발생량 변화 추이를 지켜보면서, 회남 및 추동 수역에 황토살포선과 조류제거선을 전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개선을 통해 방재능력이 6배 확대된 황토살포선과 조류제거선을 동시에 투입해 조류 방제효과를 극대화하고 상수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대청댐관리단은 “대청호내 취수시설은 조류에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심층 취수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이번 조류로 상수원의 수질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순상 기자 ssyoo@cctoday.co.kr
엄경철 기자 eomk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