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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 라운딩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렇다보니 타수가 좋게 나온 거 같다."

여성부 1위를 차지한 구난주 씨(41·대덕구 중리동). 구 씨는 입문한지 13년차의 경력을 지닌 여성 마니아다.

구 씨는 이날 최종 71타를 기록, 여성부 48명의 참가자 중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충청투데이배 골프대회를 비롯해 TJB골프대회 등 각종 아마추어 골프대회 수상경력이 그녀의 골프 실력을 방증하지만 수상소감을 묻자 그녀의 작은 얼굴은 홍조로써 수줍음을 말해준다.

"어젯밤 잠도 못자며 이미지 스윙에 몰두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얻어 기쁘죠!"라고 답하는 구 씨. "예보와 달리 비가 내리지 않고 흐린 날씨로 무덥지가 않아 의외로 컨디션이 좋았던 게 주요했다"며 이날 결과를 자평했다.

"내년 대회에도 기회가 되면 꼭 참가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게 그녀의 작은 소망이지만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는 당찬 포부는 남성골퍼 못지않은 승부욕까지 겸비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보령=김석태 기자 suktaej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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