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교별 영어·과학캠프 개설 … 기초학력 보충
안보의식 고취·극기심 함양 병영체험 인기도 만점

▲ 지역의 학교들이 방학기간 동안 학생의 학력 증진 및 인성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보령 청룡초(위 사진)와 송학초가 각각 영어·과학캠프 진행모습. 보령 청룡초·송학초 제공
여름방학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지역의 각 학교들이 영어, 과학, 해병 캠프등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인성 함양에 힘쓰고 있다.

보령시 청룡초등학교(교장 장형주)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하루 4시간씩 영어체험교실에서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영어캠프는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구성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케이티 원어민영어교사의 지도로 영어 노래 부르기, 역할놀이, 게임 활동, story telling, 낱말 익히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꾸며졌다.

송학초등학교(교장 이자영)는 지난 16일부터 충남교육청 공모에 선정된 과학캠프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과학캠프의 주요 활동은 학생들이 '로켓의 원리'를 알고, 간단한 로켓 엔진을 설계한 후 제작해 물 로켓 발사 시 일어나는 여러 현상과 물기둥을 관찰한 후 로켓이 날아가는 원리를 학습했다. 또 로켓 원리를 이용한 엔진 설계와 제작까지도 체험했다.

금산 상곡초등학교(교장 김영민)는 하계 방학기간 중 학생들의 부족한 기초학력을 보충할 수 있는 교과 캠프와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과캠프는 원어민 교사가 운영하는 영어교실과 기초학력 보충을 위한 보충수업이 운영돼 학생들의 학력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또 방학기간 중 불규칙적인 생활로 발생할 수 있는 학생들의 건강과 탈선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특히 돌봄교실은 방학기간 자녀들을 돌볼 수 없는 맞벌이 부부와 농삿일로 바쁜 학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여교육청도 18일부터 19일까지 1박2일간 부여 관내 남·여 중학생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안 소재 해병대 아카데미에 입소해 2010바른 품성 함양을 위한 나라사랑 병영 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나라사랑 병영 체험 캠프는 충남도교육청이 중점 추진하는 바름 품성 5운동 중 나라사랑 교육을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병영체험 캠프를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공동체 의식과 배려심을 키우며 정신적으로 나약한 학생들에게 도전과 극기심을 함양해 ‘스스로 할 수 있는 나’로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했다.

부여=양근용 기자 yong2004@cctoday.co.kr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보령=김석태 기자 suktaej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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