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족욕 등 체험프로그램 강화 … 내달 3일 개최
마당극·패션쇼·3000ℓ인삼주 개봉 등 행사 다채

▲ 지난해 열린 금산인삼축제장 전경. 금산군청 제공
제30회 금산인삼축제가 2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분주하다.

내달 3일부터 12일까지 10일동안 열리는 이번 금산인삼축제는 인삼과 건강 그리고 웃음을 테마로 다양한 경연대회 및 체험프로그램이 강화됐다.

건강체험관, 패션쇼, 마당극, 경연대회, 인삼체험 등 지난해와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기(氣)찬 생기하우스는 아로마, 음이온, 음악 등 오감체험을 통해 생활 속의 기를 충전해 볼 수 있다. 또 스트레스 제로관은 현대인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맘껏 풀 수 있는 이벤트 아이템이 가득하다.

축제장 곳곳에서 인삼의 파종부터 가공, 유통까지 재배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에헤라 장생마당에서는 떡메와 인삼을 소재로한 퍼포먼스와 인삼마당극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관학협력대학인 중앙대학교 의류학과가 인삼패션쇼를 선보인다.

의류학과 재학생과 동문이 참여해 인삼을 모티브로 캐릭터 활용 일상복과 한복, 드레스가 무대에 오른다. 축제를 통한 새로운 관학협력모델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이와 함께 직장인밴드경연대회, 전국주니어 마칭페스티벌, 이미테이션가수페스티벌 등 웃음과 건강이 넘치는 각종 경연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즐거움으로 맞이하게 된다.

야간 체류객들을 위해 매일밤 9시까지 주부가요제, 7080 가수공연, 금산팝스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추억과 낭만을 간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가장 인기있는 체험관으로 정착한 건강체험관은 사상체질 감별, 홍삼팩 맛사지, 홍삼다이어트, 인삼족욕체험 등 다양한 대체의학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225㎏의 수삼과 3000ℓ의 술로 담근 초대형 인삼병이 개봉돼 10일 동안 축제방문객과 함께 즐거운 이벤트와 시음할 수 있는 ‘생명주배 미니올림픽’ 코너는 벌써부터 많은 이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산인삼관에서는 인삼의 재배과정 및 특이인삼, 계영배 체험, 인삼요리별 효능 및 특징을 익히고, 각국의 인삼바이어가 참석하는 인삼교역전은 인삼화장품, 홍삼제품 등 다양한 인삼약초가공품 구입도 가능하다.

인삼으로 즐기는 체험거리도 가득하다. 인삼민속촌에서 전통저울로 인삼무게 달아보기, 인삼깎기, 인삼씨앗고르기, 인삼캐기 등 재미와 웃음을 가득 담는 기회가 제공된다.

한편 금산인삼축제는 1981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으며 1999년 이후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전국 최우수축제 5연패, 2007년과 2008년, 2009년 최우수축제를 달성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았다.

금산=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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