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식
각 읍면장이 선정한 10대 과제를 살펴보면 민원업무 개선과제 14건, 주민 소득증대와 관련된 과제 13건, 주민 편익시책과 관련된 과제 18건, 지역의 현안사업 45건 등이다.
군에서 10대 과제를 선정해 사업 추진부터 관리까지 읍면에서 체계적으로 자체 관리하도록 사업을 추진하는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읍면에서 자체 해결이 가능한 현안과제들을 자체 추진함으로써 예산절감과 주민들의 작은 불편과 민원을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을 펼쳐 생산성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하지만 각 읍면에서는 과제가 아닌 현안 사업 등을 10대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으나 읍면 자체 예산 등으로 추진할 수 없는 사업들이 50%가 넘은 것으로 나타나 10대 과제의 실효성을 의심하게 했다.
물론 각 읍면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도 매우 중요하지만 적은 예산으로 주민들과 함께 추진하는 읍면 현안과제 사업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어느 누구보다 각 읍면장들이 지역을 잘 알고 있으며 현재 읍면장들의 지역에 시급한 민원이나 지역 이미지 개선 등 주민과 함께 펼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과거 일부 읍면에서는 쌀 팔아주기 같은 내고장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했으며 도로변에 벽화그리기로 아름다운 녹색거리 조성을 추진해 지역 이미지 개선과 주민 화합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처럼 10대 과제란 많은 예산보다 주민화합과 주민편익, 소득증대, 녹색성장 시책등 적은 예산을 투입, 얼마든지 추진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각 읍면 10대 과제 사업이 각 읍면 공직자나 주민들의 많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전국에서 최고 잘사는 군, 활력있는 복지음성 건설에 기여할 수 있는 현안과제가 선정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