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먹던 인삼가공업체 방문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세리가 28일 금산군 부리면에 있는 ㈜고려바이오홍삼을 방문했다. 박세리(왼쪽)와 고려바이오홍삼 문병두 대표가 악수를 하고 있다. 금산=나운규 기자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일시 귀국한 골프선수 박세리(33)가 28일 금산을 깜짝 방문했다.

지난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 마이크로 클래식 우승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던 박세리(33)는 이날 자신에게 홍삼과 흑삼제품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 ㈜고려바이오홍삼을 방문해 제품 제조과정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박세리는 “귀국 후 목디스크 치료를 위한 물리치료를 받고 있고 다음 대회를 위한 재충전을 하고 있다”며 “8월말경 복귀할 계획이지만 그때 컨디션 상태를 봐서 복귀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난히 밝은 표정을 보인 박세리는 특별한 보양식이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아버지가 항상 챙겨 주시는 홍삼과 흑삼을 꾸준히 먹고 있어 체력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운동할 때는 팩(파우치 제품)으로된 제품을, 잠자기 전에는 티(tea)로 마실 수 있는 홍삼과 흑삼제품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특히 “다른 선수들은 보약을 챙겨 먹는 경우가 많은데, 보약은 먹기도 번거롭고 휴대하기도 불편한 반면 홍삼 제품은 갖고 다니기도 편할 뿐더러 달달한 맛이 먹기에도 좋아 홍삼을 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최근 미국에서 진생(인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음료에서도 인삼이 첨가된 제품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미국 소비자들이 인삼을 중국삼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아쉬워 했다.

이날 박세리와 함께 방문한 아버지 박준철 (60)씨는 “박 선수가 어려서부터 인삼을 꾸준히 복용했다”며 “몇년째 여기(고려바이오홍삼)에서 제공하고 있는 홍삼·흑삼제품을 꾸준히 복용해 체력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박세리가 방문한 ㈜고려바이오홍삼은 지난 2001년 설립한 흑삼과 인삼제품 전문생산 업체로, 최근에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맺고 새로운 인삼제품 개발을 연구 중에 있다.

특히 국내에선 처음으로 맥반석(바이오 공법) 건조실 연구를 성공, 구증구포(九蒸九曝)로 잘 알려진 흑삼을 선두하는 기업으로 고려인삼의 효능을 증대시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금산=나운규 기자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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